남아 전문 성교육 강사가 알려주는 주의점 3가지

1. 친구의 몸을 궁금해하는 아이, 어떻게 하면 좋을까?

 

이성과 동성을 구분해서 설명이 필요하다. 동성의 경우, 화장실에서 소변을 눌 때 크기나 털을 힐끗 보는 행동은 궁금하기도 하지만, 자신의 성장에 대해 불안한 심리 요인도 있다. 남의 것을 보고 뭔가 다르고 불안하다고 느꼈을 때는 "걱정하지 마. 걸음마를 두 살에 떼나 두 살 8개월에 떼나 문제 있어? 파이리가 리자드 되잖아. 걔는 초반사기캐릭터고, 너는 후반성장캐릭터이야."라고 아이 눈높이 맞춰 이야기해 주면 된다. 그리고 자신의 몸을 거울로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말해야 한다. 남의 것은 전체를 보니까 커 보일 수 있지만, 자신의 것은 내려다보면 각도에 따라 작게 보이고, 자신이 볼품없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. 

 

2. 성교육에 관심 없는 아이,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?

 

첫 시기는 초 5, 6 사이를 추천한다. 학교에서 성교육 시간이 되면 아이들은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걸 손동작이나 과장되게 표현하게 되는데, 아이들의 첫 기억이 왜곡된 성 인식을 줄 수 있다. 아이들은 이해가 잘 되지 않아 검색을 해보게 되고, 거기서 많은 걸 알게 된다. 불편감없이 그려진 성교육 책을 보는 것으로 시작하면 좋다.

 

3. 성에 대해 묻는 아이에게 필요한 교육은 무엇일까?

 

첫 마디가 중요하다. "기특하네! 그래, 성은 이렇게 아는 거야." 숨어서 검색하거나 친구들끼리 허세를 부리며 과장하는 게 아니라 정식적인 통로로 물어보는 게 맞다고 말해주면 양지로 아이들이 올라온다. 설명할 때는 다짜고짜 부모의 경험을 설명하지 않아야 한다. 만약 정자와 난자가 궁금해한다면 우선 역질문이 필요. 그 단어를 들었을 때의 기분을 물어보며 캐주얼한 기분으로 가볍게 시작하자. 그리고 아이가 정확하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추적해서 물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. 그러면 딱 그 부분만 가르쳐주면 된다. 

 

아이의 스킨십은 어디까지 받아줘야 하는지, 스킨십을 거절하면 아이가 상처를 받을지에 대한 걱정, 아이에게 성관계에 대한 설명을 하기 곤란하다면, 이 영상을 시청해보세요! 성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답니다.

---

영상출처 : https://youtu.be/ST0TqHOKKos

유튜브 채널 '최민준의 아들TV'